[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 동구가 지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 및 알림 시스템’을 구축, 관련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미세먼지 배출원 등의 정보를 빅데이터화, 효율적 저감 대책 마련 등 대응에 적극 나선다.
4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억91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국가측정망 및 KT 보유 IoT 미세먼지 측정망 등을 활용,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국가대기오염측정망 2곳(신암5동주민센터·반야월초) △KT 구축 공기질 측정기 5곳(동대구역 등 유동인구 많은 곳) 등을 활용,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를 한다.
앞서 동구는 지난달 30일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기지국과 전화부스 등의 통신기반시설을 활용한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또 동대구역 등 3곳에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반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신호등 화면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빨강(매우 나쁨), 노랑(나쁨), 초록(보통), 파랑(좋음) 등 4가지 색이 나타나 주민들이 이를 보고 마스크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등 5곳에 대응 요령 등을 알려주는 ‘미세먼지 전용 전광판’도 설치한다.
특히 동구는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통해 축적된 대기질 데이터 자료를 지역·계절·시간대별로 빅데이터화해 공사장 등의 미세먼지 발생 감시 및 저감 조치,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등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허본 동구 환경자원과장은 “민간 보유 IoT 미세먼지 측정망 등 대기질 측정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대기오염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속 체감형 관리 체계 구축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대기오염 배출원 감시 및 주민 대상 신속한 환경정보 제공 등 효율적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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