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전기 등 5종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에 입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시범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H 관계자들이 수원광교 20단지에서 입주민을 상대로 시스템 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LH 제공) 2019.8.22./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에 입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시범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H 관계자들이 수원광교 20단지에서 입주민을 상대로 시스템 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LH 제공) 2019.8.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시범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계량기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율 융합한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난방, 전기, 수도, 가스, 온수 등 5종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H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시 수요자인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정보, 세대별 사용량 분석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효율적 에너지 관리로 요금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클라우드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계량기 검침오류 예방과 선제적 에너지 수요관리가 가능하며, 기존 공동주택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8월 시작하는 1차 실증사업 대상은 수원광교 20단지로, LH는 이미 해당 단지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를 통해 스마트링 시스템 활용방법을 안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용인흥덕 4단지에서 2차 실증사업을 시작, 이들 단지 모두 2021년 4월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공동주택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유용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공동주택에 보편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시스템 확산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 일방향 계량시스템을 양방향, 개방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소비자 편익을 위한 차세대 통합 검침용 스마트미터링 기술개발’을 국책연구과제로 지원 중이며, LH는 12개 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을 추진하게 됐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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