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5g의 9개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의류' 착용
헐리우드 특수효과에서 영감 얻어
(AI타임스=김영하 기자) ‘AI (인공지능)’와 ‘IoT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의류를 착용한 홍콩 펜싱 선수들의 메달에 대한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선수들은 착용자의 움직임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는 센서와, 센서로 인지된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선수에게 피드백을 전달해줄 스마트 의류를 착용함에 따라, 미처 코치가 발견하지 못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의 한 기술회사 개발한 스마트의류는 ‘헐리우드 특수 효과 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착용자 움직임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는 센서'와 '센서로 인지된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선수에게 피드백을 전달'해줄 수 있는 펜싱 선수용 스마트 의류를 개발하였다. ‘총 9개의 센서’와 ‘무선 충전 배터리’가 장착된 이 의류는 각 센서의 무게가 15g밖에 나가지 않아 훈련 시 많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착용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입력된 정보들은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앱에 데이터화 되어 제공되고 있으며, ▲데이터화 된 정보는 클라우드의 FAMS (Fitness Ability Measurement System)를 통해 데이터 분석화 및 시각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zure)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FAMS의 알고리즘은 의류 착용자의 체력, 유연성, 균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OpenGov Asia에 따르면, 코치 및 선수들은 스포츠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펜싱의 경기 중 구체적인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들은 코치들에게 선수가 어떻게 경기를 하고 있는지, 무릎 각도는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는지,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안해준다고 한다.
스마트의류를 통하여 선수의 문제점이 파악되면 코치는 곧바로 선수 훈련 방식을 개선할 수 있으며, 선수의 운동 진행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실제 스마트의류를 착용한 펜싱 선수에 따르면, 본인의 운동과 방법을 개선하기 위하여 의류를 착용해봤으며, 착용 후 본인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잘못된 훈련 방식이나 개선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훈련 방식 개선과 약점 보완을 통해 현재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펜싱 외 여러 분야에 접목되는 스마트 의류
펜싱 스마트 의류 개발회사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사이클링, 테니스, 축구 등의 스포츠 분야에 스마트 의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 의류의 기술의 호환성은 무궁무진하다. ‘센서를 통한 정보 입력 및 데이터화’, 그리고 ‘데이터 분석화’가 가능한 루틴을 가진 액티비티는 모두 스마트의류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플랭크 하는 동안 엉덩이 위치가 너무 높은 경우, 혹은 무릎 관절 굽히는 범위가 너무 컸을 때와 같이 개선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앱을 통하여 알려주며, 또한 설정한 건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운동 진행 사항 파악을 수시로 파악할 수 가 있다. 사이클링 혹은 러닝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도 다운로드 가능한 모듈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비단 운동 분야뿐만 아니다. 이 스마트의류는 물리치료분야에도 적용 시도되고 있다. 센서가 내포된 간단한 밴드형태 제품 착용으로 환자는 물리 치료사의 지시에 따라 운동할 수 있다. 이 창치는 물리치료사에게 환자 활동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치료활동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 절약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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